
▲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27일 올해 마지막 정례브리핑을 갖고 내년도 정책 추진을 발표했다. /김기완 기자
27일, 최 교육감은 브리핑을 통해 "올 한해 학교문화 혁신과 변화를 위해 민주시민교육 3개년 계획을 수립, 학교자치조례 제정의 방향 설정을 위해 다양한 교육공동체 의견 수렴과 함께 정책연구를 추진했다"며 "학생 평가 개선을 위해 초등 일제식 정기평가를 폐지하고, 초․중․고 맞춤형 학생 평가 계획을 수립, 교육과정-수업-평가의 일체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유학기제 우수과제 추진 교육청으로 지정돼 자유학기와 일반학기, 더 나아가 타 학교급과의 연계를 통한 수업혁신을 도모했다"고 올해 성과를 자평했다.
특히, 내년도 주요 사업으로 학교혁신과 민주적 학교 운영을 위해 관리자 리더십 역량을 강화하고, 학교 조직 문화를 진단하는 학교문화지수를 개발․보급해 민주적이고 효율적인 학교 실현을 위해 노력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일환으로 민주시민교육 진흥 조례와 학교자치조례를 제정해 민주시민 의식과 인권친화적 학교 문화를 조성,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 보조교재 및 세종지역 역사문화 교육자료 등을 개발 보급해 역사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학생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교육과정 혁신 리더 교원을 활용한 학교단위 교육과정 재구성을 지원하고, 학생의 배움이 일어나는 참여 중심 수업을 실현, 과정중심의 학생평가도 운영된다.
고교 평준화 전면 실시에 대비, 세종 미래 고교 교육과정 운영 개편을 위해 진로 희망을 반영한 다양한 진로집중과정 운영 학교를 확대, 통학권별 인근학교 간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공동(연합) 창의적체험활동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게다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과 학교별 다문화 친화적 어울림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해 '세종 문화 어울림 축제'를 개최, 교육 취약계층 학생의 맞춤형 교육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최 교육감은 "내년도 주요 정책 과제들은 교육공동체 모두가 교육주체가 되어야 가능한 일"이라며 "세종의 모든 학교를 아이들이 행복한 새로운 학교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지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