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중국 여행산업규모 무려 1200조원

2016-12-27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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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의 여행산업 규모가 2020년이면 120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중국 국무원이 26일 '13차5개년경제규획기간(2016년~2020년) 여행업발전규획'을 발표했다고 중국경제망이 27일 전했다. 중국에서 여행업을 관장하는 국가여유국측은 규획을 통해 2020년까지 여행객은 매년 10%가량 증가할 것이며, 여행매출은 연평균 1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행업에 대한 직접투자액은 연간 14%이상 증가할 것으로 봤다. 2020년이면 연간여행객은 67억명, 투자액은 2조위안, 총 시장규모는 7조위안(한화 1200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국가여유국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여행업 실질 투자액은 1조72억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42%가 늘었다. 또 지난해 중국 국내 관광객 수는 연인원 기준 40억 명, 시장규모는 3조420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5%, 13%가 늘었다. 해외관광에 나선 중국인 관광객은 1억1700만명, 소비액은 1045억 달러로 9.0%, 16.6%씩 증가했다.

국가여유국은 현재 명승지 위주의 여행에서 지역위주여행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여유국측은 "개혁개방이래 중국의 여행산업은 명승지에 기대 발전해왔으며, 호텔 등 여행인프라발전이 이뤄졌지만, 앞으로는 전혀 다른 발전모델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규획은 2020년이면 여행산업의 국민경제 공헌률은 12%까지 올라갈 것이며, 레스토랑 숙박 항공 철도등에 대한 공헌률은 85%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적시했다. 연간 여행산업 취업인구는 100만명 이상이 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특히 여행상품구조를 업그레이드시키고 인터넷산업과의 융합을 도모하는 한편 여행산업을 도시화, 스마트제조산업, 농업현대화, 서비스업등과 융합시켜서 새로운 발전을 꾀하겠다는게 규획이 제시한 비전이다.

베이징교통대학 펑쿠이(馮奎)는 "지역관광으로의 변모는 광범위한 기회를 가져올 것"이라며 "자가용여행 해양여행 빙설여행 온천여행 등이 집중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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