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27일(한국시간) “케니스 바르가스(26)는 마이너리그 옵션을 다 썼기 때문에, 웨이버 공시를 거쳐 다른 팀으로 갈 수 있다. 현재 시점에서는 투수력 보강을 위해 트레이드하는 것이 맞다. 새 프론트가 박병호의 파워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느냐가 변수다. 바르가스는 박병호가 고전했을 때를 대비한 확실한 보험이다”고 평가했다.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에 62경기에 출전해 타율 0.191(215타수 41안타), 12홈런, 24타점을 기록했다. 오른 손목 통증으로 7월 이후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뛴 박병호는 3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4(116타수 26안타), 10홈런, 19타점을 기록했다.
8월 25일 오른손 중지 수술을 받은 박병호는 현재 재활과 타격폼 수정 등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첫 시즌의 아쉬움을 훌훌 날려 버리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1년 전보다 더욱 치열한 경쟁을 치러야 한다. 스프링캠프와 시즌 초반 새로운 팀의 신뢰를 되찾는 것이 중요해진 박병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