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념회는 김영협 경기도의원을 비롯해 이상윤 중4동 자연보호위원장 등 80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영협 도의원은 “원미2동은 구도심에 있지만 글쓰기교실을 통해 마을신문과 에세이집을 해마다 발간하면서 부천의 36개 동 주민센터 중 문향의 마을로 평가받으면서 문학의 메카로 알려져 있다. 이 모든 것은 글쓰기교실의 역할이 컸다”고 말했다.
류인록 글쓰기교실 회장은 “나이 60세이 넘어 하루하루를 막연히 보내다 글쓰기교실에 들어와서 컴퓨터와 글쓰기를 배우고 있다”면서 “글과 씨름할 때는 짜증도 났었지만 이제는 글쓰기가 생활이 돼 시(詩) 공부도 하고 있다. 글쓰기는 내게 삶을 성찰해 보는 기회를 주는 힐링이다. 오늘 많은 분이 오셨는데 그 힐링을 마음껏 챙겨가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후 같은 해 10월 마을신문인‘원미마루(편집장 : 김연순)’도 창간하면서 원미2동은 문향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원미2동은 해마다 시민을 대상으로 글쓰기 공모전을 열고 선정된 작품을 에세이집으로 발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