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호가든 3차 야경조감도 [이미지=현대건설 제공]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서울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 3차 아파트가 관리처분총회 개최에 나서며 재건축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건설은 오는 29일 삼호가든 3차 재건축 관리처분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관리처분총회는 재건축 후 신축하는 아파트의 조합원 이주 및 철거의 발판을 마련하고 일반 분양 분에 대한 처분을 정리하는 자리로, 통상 관리처분총회가 개최되면 재건축사업이 순조롭게 본궤도에 오른다는 의미를 갖는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지난 7월 분양한 '디에이치 아너힐즈'가 강남 개포지구의 화룡점정을 찍으며 분양시장에 파란을 일으켰던 만큼, 디에이치 2호로 예고된 삼호가든 3차 역시 벌써부터 높은 관심이 형성되고 있다"며 "삼호가든 3차 재건축 단지를 분양할 쯤이 되면 부동산 업계의 모든 이목이 반포동 일대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서초구 반포동 32-8번지 일대에 위치한 삼호가든 3차 단지는 1982년 입주한 총 424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재건축 후 전용 42㎡부터 전용 132㎡까지 다양한 타입 구성을 갖춘 835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삼호가든 3차 재건축 단지는 지하철 9호선 사평역 역세권이며, 3·7·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 2·3호선 환승역인 교대역과도 가깝다. 차량 이용 시에는 반포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며, 올림픽대로도 인접하다.
단지에는 비정형 외관과 문주를 적용해 강남 지역 최초로 곡선형 외관 디자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공동주택 에너지효율등급 1++ 인증을 받은 에너지 절감시스템인 에너지 하이 세이브를 비롯해 폐열 회수 환기 시스템(TEEMS), 에너지 환경관리 시스템(HERV) 등이 강남 최초로 도입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삼호가든 3차 재건축 단지는 '디에이치' 브랜드와 반포 지역의 프리미엄이 만난 만큼 내년 강남 재건축 시장을 이끌어갈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오는 29일 예정된 관리처분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단지 분양을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