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서울시가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도시재생 지역에 결합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서울시는 ‘상상 univ’와 함께 청년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도시재생 지역에 결합하는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한다고 27일 밝혔다. 상상 univ는 KT&G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기준 10만여명의 대학생이 참가해 전국 16개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다.
용산전자상가에선 내년 2월까지 대학생 마케팅 공모전이 열리며, 낙원상가에선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의 숨은 이야기를 발굴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시는 전경련의 ‘2015년 주요기업/기업재단 사회공헌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 사회공헌 신규 프로그램의 54.3%가 지역사회와 상생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며 "도시재생에 기업의 전문성·인력·네트워크가 결합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도시재생 사회공헌 협력모델은 공공과 민간이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만드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며 “수직적인 관계가 아닌 협력적인 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