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신복로터리 환승센터 설치···상습 정체 해소 기대

2016-12-2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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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월 준공

울산 신복로터리 환승센터 조감도.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울산시는 상습 정체구간인 신복로터리에 '고속도로 진입부 교통개선' 정책의 일환으로 버스 환승센터를 설치한다고 26일 밝혔다.

울산의 교통요충지인 신복로터리는 울산고속도로 진출입 차량과 대중교통 차량이 뒤섞여 매일 고질적인 차량 지·정체가 반복되는 구간이다. 현재 시내·외 대중교통 차량 및 고속버스는 1일 30개 노선에 420대, 이용 승객도 2800명에 달한다.
이같은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울산시는 33억원을 들여 신복로터리 고속도로 진입부 상행선 완충녹지 부지(3850㎡)에 관광버스와 고속‧시외버스의 정차구간이 분리된 버스 환승센터를 설치한다.

이번 환승센터는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철근 콘크리트 옹벽 대신 원형 PHC 말뚝을 이용, 집수구가 구비된 친환경 옹벽을 설치하는 'D-Wall 공법'을 적용한다.

이같은 공법으로 공사기간 단축(5개월)과 함께 3억5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울산시의 설명이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완충녹지로 남아있는 일부 사업부지에 대해 도시관리계획 변경 지적고시를 하고 실시계획인가를 거쳐 지난달 14일 공사에 착공했다. 준공 시기는 내년 5월이다.

시 관계자는 "환승센터가 설치되면 신복로터리는 물론 이곳과 연결된 대학로, 남부순환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체증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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