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6일 이준식 사회부총리가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 적용 방안을 27일 발표한다고 밝혔다.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 웹공개 최종 결과 2334명이 3807건의 의견을 1만58건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1만58건의 의견이 접수됐지만 같은 날 동일의견의 반복은 1건으로 처리하면 3807건으로 집계됐다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이다.
3807건 중 내용에 대해서는 1630건, 비문이라는 지적이 13건, 이미지 관련 의견이 31건, 기타가 2066건이었다.
교육부는 이는 현장검토본에 대해 제출된 단순 통계로 실제 오탈자, 비문 등의 수치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접수 의견에 대한 반영 등의 자세한 내용은 이준식 사회부총리가 역사교과서 현장 적용 방안 관련 담화문을 발표하면서 공개할 방침이다.
담화문에는 반대가 높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을 유예하는 방안이 담길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이 부총리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유예 담화문이 발표되는 경우 교육부는 역사교과서만 2015 개정교육과정에서 2017년부터 적용하도록 돼 있는 고시를 즉시 개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시가 개정되는 경우에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역사교과서에의 적용이 늦춰지면서 기존 2009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된 검정 교과서를 그대로 내년 학교 수업에서 활용하면 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장검토본에 대한 자세한 의견 접수 내용은 부총리 담화문 발표시 함께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