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부근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부문장(왼쪽)과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내년 1월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소비자가전전시회) 2017'에는 분야를 막론하고 국내외 최고경영자(CEO)들이 총출동한다.
가전전시회였던 CES에 자동차·여행·스포츠웨어 업계의 CEO들이 참석하는 것은 산업 간 융합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에서는 윤부근 CE(소비자가전)부문장,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서병삼 생활가전사업부장 등이 일제히 CES 현장으로 간다.
여기에 미국의 자동차 전장(전자장비)업체 하만(Harman)을 인수하기로 하면서 그 역할이 커진 전장사업팀의 박종환 팀장도 참석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우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출국금지 조처가 내려지면서 CES 참관이 불가능하게 됐다.
LG전자에서도 조성진 부회장을 비롯해 가전을 담당하는 송대현 H&A사업본부장, 전장사업을 맡는 이우종 VC사업본부장, TV·오디오를 담당하는 권봉석 HE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한다.
또 한상범 LG디스플레이 CEO(부회장) 등 계열사 경영진도 CES를 참관할 예정이다.
권영수 LG유플러스 CEO(부회장)와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임영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 등도 참석한다.
해외에서는 카를로스 곤 닛산 회장과 자율주행차 반도체 업체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 겸 공동설립자가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크루즈선을 운영하는 선박업체이자 세계 최대 여행업체인 카니발 코퍼레이션의 아놀드 도널드 CEO, 스포츠 의류시장에서 나이키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는 언더아머의 케빈 플랭크 사장도 내년 CES에서 기조연설자로 무대에 오른다.
통신 반도체업계의 강자 퀄컴의 스티브 몰런코프 CEO와 중국 IT업체 화웨이의 소비자사업그룹 CEO인 리처드 유도 기조연설자로 무대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