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작가 김산호가 말하는 한국만화계의 ‘과거·현재·미래’

2016-12-2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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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한국 공상과학(SF) 만화의 거장 김산호 작가가 한국 만화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지난 23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세미나실에서 ‘K-Comics 아카데미 홈커밍데이’ 김산호 작가 초청특강을 개최했다.

강의는 ‘한국 만화계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주제로 신진 작가 및 예비 창작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산호 작가는 특강에서 “무한한 상상력으로 자긍심 있는 자신만의 스토리를 가진 만화를 창작하기를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1939년 만주에서 태어난 김산호 작가는 1958년 만화세계 '황혼에 빛난 별'로 데뷔해 한국 최초의 장편 SF만화 ‘라이파이’ 전 4부작 32권을 발표했다. 1993년에는 한민족 역사 다큐만화 ‘대주신제국사’를 집필한 후 20년 만에 현대사 등을 추가·보완한 개정판 ‘범한민족사’를 출간했다.

‘K-Comics 아카데미 홈커밍데이’는 ‘K-Comics 아카데미’와 시범거점형 웹툰창작체험관 부천만화창작스튜디오 교육생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김산호 작가 특강과 더불어 홍명호 변호사의 ‘창작자를 위한 저작권 및 계약실무’를 주제로 한 저작권 특강이 열렸으며, 이후 수료식과 교육생들 간 네트워크 파티가 진행됐다.

한편, 김산호 작가는 지난 24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라이파이’ 팬과 직접 만나는 팬미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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