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성탄절 강력 태풍 예고에 10만명 발묶여

2016-12-2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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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필리핀이 25일 밤 강력한 태풍의 상륙을 앞두고 긴장하고 있다. 필리핀 기상청은 이날 제26호 태풍 '녹텐'이 필리핀 동부 해안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예보했다.

이 태풍의 최대 풍속과 순간 최대 풍속은 각각 시속 185㎞와 255㎞로 강한 바람을 동반하고 폭우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 정부는 태풍의 1차 피해가 예상되는 해안가와 저지대 지역의 주민을 중심으로 대피시키고 있다. 태풍이 가장 먼저 상륙하는 지역이 카탄두아네스 주 해안에서 주민 1만2000명 이상이 대피했으며, 인근 카마리네스 수르 주는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9만 명에 가까운 주민을 대피시켰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한편 필리핀 동부 해안의 항구들에는 선박 운항 중단으로 승객과 선원 등 1만2000여 명의 발이 묶였으며, 국내선 여객기 수십 편의 운항도 취소됐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특히 성탄절 연휴를 맞아 수백만명의 인구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는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필리핀 기상청은 이번 태풍은 필리핀 중동부 지역에 상륙한 뒤 세력이 약화해 28일 필리핀을 빠져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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