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내년 경제 미·일 성장…중국·유럽 다소 둔화"

2016-12-25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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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은행 ]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한국은행이 내년 세계 경제 전망을 통해 미국, 중국, 유로지역, 일본의 성장률이 다소 엇갈리는 모습을 보일 거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25일 발간한 해외경제포커스의 '글로벌 BIG4(미국, 중국, 유로, 일본) 경제의 최근 동향과 2017년 전망'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통해 향후 글로벌 경기회복은 글로벌 경제 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BIG 4 경제의 성장모멘텀 강화 여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BIG 4 경제는 최근 들어 완만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물가도 다소 반등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내년 미국과 일본의 경제 성장률은 올해보다 다소 확대되나, 중국과 유로 지역의 성장은 소폭 둔화될 수도 있을 것으로 봤다.

미국은 유가하락,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이 이어지면서 성장세가 상반기 중 일시적으로 둔화됐다가, 하반기 들어 다시 호전되면서 2%대에 달하는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한은은 내다봤다. 일본 역시 민간소비, 주택건설 등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하면서 0.8∼1.0% 정도의 성장률로 올해(0.6∼0.8% 내외)보다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은 올해 들어 성장둔화압력이 이어졌으나, 적극적인 거시정책, 부동산시장 호조, 기업 수익성 개성 등으로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공급측 구조개혁 심화 등으로 내년도 경제 성장률은 올해 6.7%보다 낮은 6.5%로 전망했다. 유로 지역 역시 브렉시트의 부정적인 영향이 지속되면서 올해 1.7% 정도의 성장률에서 1.5% 수준으로 내려갈 수도 있다고 보았다. 

한은은 또  미국의 트럼프 정부 출범은 국제사회의 불확실성을 높이면서 위험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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