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5일 "탄핵연대는 계속돼야 한다"면서 투표연령을 낮추고 공수처법 통과 등 구체제 청산을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을 주장했다.
남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구체제 청산과 함께 새로운 대안을 만들어가야 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이들 구체제를 해체해야 하는 원인도 알고, 해법도 있다"면서 "국회에서 잠자고 있는 경제민주화 법안들과 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법 통과부터 시작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8세로 투표연령을 낮추자, 이들은 열린 지식과 토론으로 여론을 주도할 정도로 정치적으로 성숙했다"며 "2월 국회에서 곧바로 통과시켜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남 지사는 특히 새누리당 탈당을 결의하고 '개혁보수신당(가칭)' 창당을 추진중인 비박(비박근혜)계 의원들을 향해 "이 일에 신당이 앞장서 탄핵 연대의 중심에 자리 잡고 야당들과 협력해야 한다"면서 "그래야 '왜 새누리당을 탈당했는가?', '새누리당과는 무엇이 다른가?' 라는 국민의 질문에 답할 자격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을 위해 무엇이 유리한가를 따지기에 앞서 국가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를 생각하자"면서 "정권 재창출을 위한 정치적 노력에 앞서 국민의 신뢰를 얻는 일부터 시작하자"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