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새누리당의 40~50대 의원 11명이 가칭 '새로운 보수를 위한 4050 클럽(가칭)'을 만들기로 했다.
모임을 주도한 5선 중진의 원유철(54) 의원은 25일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비전과 새로운 보수의 가치를 지켜나가는 데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창립 사전 준비를 위해 오는 26일 오후 3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1차 준비모임을 가진 후, 29일 정식 창립식에서는 한국 정당학회 회장인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초청해 '위기의 보수, 새누리당 어떻게 개혁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원 의원은 “비주류(비박계)의 탈당선언으로 이제 새누리당 안에서 친박, 비박의 소모적인 계파대결정치는 소멸되었고 이젠 친박, 비박이 아닌 친민(친민생, 친서민)으로 경쟁을 벌여야 한다"면서 "‘새로운 보수를 위한 4050클럽’이 새로운 보수의 비전을 제시하고 국민의 신뢰를 되찾아 내년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보수의 승리를 이끄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