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정지된 박근혜 대통령 '조용한 성탄'

2016-12-2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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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모들이 마련한 케이크 선물받아

박근혜대통령 퇴진 촉구 9차 촛불집회가 열린 24일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에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는 구호가 불빛으로 비쳐지고 있다. [사진=박원식 기자]


직무정지된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네 번째로 맞은 성탄 전야를 여느 때와 달리 조용히 보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직무정지 16일째인 24일 저녁 참모들이 마련한 케이크를 선물받아 조촐한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냈다. 
  박 대통령은 올해의 경우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을 받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외부 노출이나 SNS 등을 통한 공개 메시지를 삼가했다.

박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3년 12월 24일에는 군부대를 격려 방문하고 다음날에는 아동시설을 방문하며 크리스마스를 보냈고, 2014년에는 페이스북에 직접 수놓은 자수 그림이 인쇄된 연하장 사진과 함께 성탄 메시지를 띄웠다. 

지난해에도 박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저크버스 페이스북 최고경영자로부터 받은 메일을 공개하고, 전방 부대를 방문해 안보를 챙긴 바 있다.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는 등 박 대통령의 '빈자리'를 채워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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