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세월호 다큐 공개를 앞둔 자로가 앞으로 공개할 동영상 내용에 따라서 엄청난 후폭풍이 휘몰아칠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
24일 JTBC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세월호 다큐 공개를 앞둔 자로는 세월호 침몰 원인에 대해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제작진과 만나 “전문가와 함께 복원력을 다시 계산했고, 복원성 부족만으론 참사 원인을 설명할 수 없다”며 “진도 VTS의 레이더 영상을 분석한 결과, 외부 충격이 침몰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런데 세월호 다큐 공개를 앞둔 자로는 지난 20일 ‘미디어오늘’과의 통화에서 ‘좀더 구체적으로 말해 달라. 결론을 낸 세월호 침몰 원인으로 본다면 정권 책임은 100% 중 어느 정도인가?’라는 질문에 “예를 들어 철근이 실려 복원력이 미비한 걸로 보는데 배의 무게중심을 나타내는 지표가 있다. 클수록 안정적이다. 화물을 실을수록 복원력이 나빠지느냐 그게 아니다. 아랫쪽에 실을 경우는 다르다”라며 “철근이 실으면 복원력이 나빠질 것 같은데 세월호의 화물중량이 1만톤 가까이 된다. 400톤이라고 해봤자 얼마 안된다. 결국 침몰 원인은 이렇게 밖에 볼 수 없다는 내용이다. 고박 불량, 복원력 문제, 조타 실수, 과적 문제 등은 아니다. 침몰 원인을 숨기기 위해서 구조가 안됐던 이유, 선체를 훼손했던 이유도 '그것'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세월호를 침몰 시킨 외부 충격이 과연 무엇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