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는 보수신당 창당 합류를 위한 원외위원장들의 탈당 결의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의원 35명이 27일 탈당하기로 결의한데 이어 원외위원장들까지 가세함에 따라 새누리당 분당 흐름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양천갑의 이기재 당협위원장은 "25일 오후 국회에서 개혁보수신당을 추진하는 지도부와 간담회를 듣고, 보수신당 창당 흐름에 어떻게 합류할 지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주류 중심의 비상시국위원회에 참여했던 원외위원장 수를 바탕으로 예측해보면 25일 탈당 결의에 참여할 원외위원장 수는 대략 30명 수준일 것이라고 이 위원장은 예상했다.
이 위원장은 "원외위원장들끼리 논의가 필요하므로 결의 수준을 정확히 예측할 수 없으나 탈당을 결의하는 수준까지는 갈 것"이라며 "보수신당에 합류한다는 데까지는 원외위원장들끼리 이견이 없다"고 전했다.
25일 간담회에는 비주류 핵심인 김무성 의원과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직 탈당을 고민 중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자리한다.
또 다른 비주류 핵심인 유승민 의원도 참석 요청을 받았으나 신당 관련 의견 수렴을 위한 지역구 일정 때문에 불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