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로 변한 고리원전 직원들, 소외 아동들에게 '따뜻한 선물'

2016-12-23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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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이용희) 울주대외협력실 직원들이 산타할아버지로 변신, 광민지역아동센터에서 아이들에게 선물세트를 나눠준 뒤 함께 캐롤을 부르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다. [사진제공=고리원자력본부]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이용희) 울주대외협력실 직원들이 소외된 어린이들의 마음을 따뜻이 어루만져주는 산타할아버지로 나섰다.

23일 오후 산타할아버지로 변신한 직원들은 울주군 온산읍 소재 광민지역아동센터를 방문, 준비해간 선물보따리를 풀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종합선물세트를 나눠줬다.
직원들은 또 기타를 치며 아이들과 함께 '루돌프 사슴코', '창밖을 보라', '울면 안돼' 등 크리스마스 캐롤을 부르며 즐겁게 놀아주기도 했다.

김훈식 부장은 "꿈을 먹고 자라는 아이들은 특별한 날 상대적으로 더 소외감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이번 크리스마스도 멋진 추억이 되면 좋겠다"면서 "아이들과 캐롤을 불렀더니 나까지 동심으로 돌아간 듯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날 광민지역아동센터엔 울주군 관내 착한, 열린, 꿈동산, 서생, 귀복, 디딤돌 등 7개 지역아동센터 아이들 160여 명이 참석해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선물보따리는 고리원전 직원들이 급여에서 십시일반 모금한 러브펀드로 마련됐다.

울주대외협력실 직원들은 이에 앞서 장애아동복지시설인 울주군 언양읍 소재 혜진원을 방문, 이곳 아동들에게도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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