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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국제학술대회 ‘기억과 표상의 인문학’ 포스터. [사진=동아대]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동아대학교가 동아시아 인문학의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조명하는 국제학술대회 '기억과 표상의 인문학'을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부민캠퍼스 국제관 다우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3월에 선정된 교육부의 인문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사회 수요에 맞는 블랙형(통섭형)창의인문인재를 육성하고 기초학문인 인문학을 보호·육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1부 '인문학을 묻다'와 2부 '기억의 인문학', 3부 '표상의 인문학'으로 나눠 진행되며 세계의 저명 학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첫 번째 발표자인 쿠보 도모유키 교수는 큐슈대학의 저명한 인문학자로 큐슈대학을 사례로 일본 인문학의 동향과 문제점을 설명하며, 인지난 중국 교수는 중국 예술사 연구에 깊은 조예를 가진 학자로서 중국 예술사 연구의 현황과 추세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서 배성근 교육부 대학정책실장이 '교육부의 인문학 정책방향과 과제'에 대해, 서영수 부산문화재단 생활문화본부장이 '부산문화융성 발전방안:문화로 융성하는 행복도시 부산!'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이에 동아대 김재현‧김기수 교수가 토론자로 나선다.
2부 '기억의 인문학'에는 과거의 인문학을 조명하는 발표들이 이어진다.
첫 발표자로 김광철 동아대 교수가 '고려사국사'가 '고려전사'로 확립하는 과정을 말하며, 이에 관한 토론은 장동익 경북대 교수가 맡았다. 두 번째 발표자인 미국 뉴욕대의 허먼 레보빅스 뉴욕대 교수는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의 프랑스 제국주의 시대를 주로 연구한 프랑스 현대사 학자로 '프랑스 역사박물관의 미래 전시'에 관해 말한다. 토론은 이원복 부산박물관장이 맡았다. 김탁환 소설가는 '문학으로 재현된 과거'를 주제로 역사가 소설로 재현되는 과정을 말한다.
3부 '표상의 인문학'에서는 한국 회화사 연구의 대표자인 홍선표 이화여대 교수가 '왕의 미술, 일월오봉도'에 말하며, 토론은 정병모 경주대 교수가 맡았다.
태지호 안동대 교수는 '매개된 과거와 기억의 재현으로서 문화적 기억'이라는 주제로 영화·소설 등에서 과거가 어떻게 재현되고 기억되는지를 설명한다. 토론은 차철욱 부산대 교수가 맡았다. 김혜영 듀크 대학 교수는 '신자유주의 지구화 시대의 인문학'이라는 주제를 언어문화 중심으로 말한다. 토론은 배도용 부산외대 교수가 맡았다. 보이코 안드레이 노보체르카스크 역사박물관 선임연구원는 마지막 발표자로 '근대 민속학 자료로 본 동양'에 대해 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