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2위 자리 굳힌 이철영 현대해상 부회장

2016-12-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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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철영부회장]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이철영 현대해상 대표이사(사진·67)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986년 현대해상에 입사, 31년 동안 영업·자동차보험·경영기획 분야를 두루 거친 보험전문가다. 현대해상을 손해보험업계 2위로 확실히 끌어올리고 올해 최고 실적을 일궈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 태생으로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 부회장은 1976년 현대건설에 입사한 정통 '현대맨' 출신이다. 1986년부터 현대해상에 합류한 이후 영업본부상무, 자동차보험본부 전무, 재경본부 전무, 경영기획부문장 부사장 등을 거쳐 2007년 대표이사를 맡았다.

이 부회장은 대표이사로 선임된 뒤 현대해상을 총 자산 32조원 규모의 업계 2위로 끌어올렸다. 특히 자동차보험 부문에서 높은 실적을 내며 회사의 대표브랜드인 'Hi Car'를 알리는데 큰 공을 세웠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9년간 사장직을 역임한 업계 최장수 CEO로도 이름을 올렸다.

그는 2010년부터 현대C&R·현대해상자동차손해사정·현대하이카자동차손해사정·현대HDS·하이캐피탈 등 자회사 의장을 거친 뒤 2013년 대표이사 사장으로 현대해상에 복귀했다. 지난 3월에는 대표이사로 재선임됐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수익 중심의 내실경영으로 안정적인 매출 신장을 이끌어왔다”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보험시장에서 그의 강력한 리더십으로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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