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지리정보원, 국내 공간정보 기술로 아프리카 자원 개발

2016-12-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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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비아와 자원공간정보 구축 MOU 체결...국내기업 진출 활로 열려

아주경제 김충범 기자 = 국토지리정보원은 유엔(UN)이 요청한 아프리카 자원공간정보 구축하는 사업에 참여하기로 결정하고, 이달 16일 잠비아 광물자원개발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자원공간정보는 지형도에 자원정보를 추가한 공간정보를 뜻한다. 국토개발, 자원개발 등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사업은 아프리카 자원의 체계적 관리와 발굴을 위한 유엔, 월드뱅크, 아프리카연합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시범 프로젝트다.

유엔 측은 우리나라의 공간정보와 관련된 우수한 기술 등을 고려해 우리의 참여를 요청했고, 국토지리정보원은 이 사업을 함께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국내의 지질자원 분야 등을 포함한 공간정보 기술을 이번 시범 프로젝트에 반영할 계획으로, 향후 국내 기업이 아프리카로 사업을 추진할 경우 우리 기업이 유리한 입장에 설 것으로 예측했다.

공간정보 분야 산·학·연 관계자는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향후 아프리카의 자원개발 등 다양한 접근을 시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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