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안산다문화마을특구 상권조사 마쳐

2016-12-2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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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 다문화지원본부(본부장 이창우)가 올해 9~12월까지 3개월간 원곡동 다문화마을특구 상권조사(경제동향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다문화마을특구 내 전체 상가 수는 1,458개로 전년대비 13% 증가했고 전체 상가 중 외국계 업소의 비율은 14%로 나타났으며, 운영자가 외국인인 외국계 업소는 216개다.
이는 국적취득 외국인을 제외한 것으로 국적취득 외국인 운영자를 포함할 경우, 외국계 업소의 비율은 21% 내외가 된다.

외국계 업소는 중국·베트남 등 13개국 출신의 외국인이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영자 국적별로는 중국이 160곳으로 가장 많았고, 파키스탄(13곳), 베트남(8곳), 인도네시아(8곳) 등이 뒤를 이었다.

외국계 업소의 업종은 음식점이 88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슈퍼마켓(29곳), 미용업(23곳), 인력소개소(9곳), 핸드폰 판매점(8곳)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이번 조사는 범죄예방환경개선 사업, 특례사업인 외국인조리사 추천제 만족도 조사 등 특구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수렴을 병행했다.

특구 내 행정상 등록된 외국인은 1만4천여명이지만, 주말에 전국의 이주노동자가 특구로 집중함으로써 음식점, 식자재 수요는 지속적 증가하고 있고 전국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 꾸준히 상가 수는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조사 결과 파악된 전체업소의 고용직원 수는 약 2,500여 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특구로 지정된 이후 매년 실시되는 상권조사는 다문화마을 특구 내 상가의 전수조사로 내·외국계 업소분포, 상권 변화 등 지역경제 동향을 파악하고, 특구 지정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지속적으로 분석·관리하여 특구발전 시책추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다문화지원본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수집된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본계획에 반영해서 수요자 중심의 행정을 구현하고, 통합과 상생을 통해 내·외국인들이 더불어 사는 선도적인 다문화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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