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연세의료원서 ‘의료복합산단 조성 투자의향서' 접수

2016-12-2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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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세브란스 건립 부지[사진=용인시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용인시는 22일 연세의료원으로부터 기존 동백세브란스 건립 부지를 포함한 20만8973㎡에 첨단의료산업체, 의학연구소 건립을 내용으로 하는 '의료복합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투자의향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년째 중단된 채 방치돼 있는 동백세브란스 병원의 공사 재개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투자의향서 받기 까지에는 정찬민 시장이 나서 지난 9월부터 동백세브란스병원 건립공사 재개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는데, 당시 제안한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방안을 연세의료원 측이 이번에 수용한 것이다.

의료원측이 접수한 투자의향서는 ‘용인 SOM(Symphony Of Medical) 의료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이라는 제목으로, 시행사가 학교법인 연세대학교로 돼 있다. 1012억원을 투자해 내년 1월~2020년 6월까지 사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단지 안에는 의학관련 R&D연구단지, 의료진 숙소, 해외 의료관광 수요를 끌어들일 호텔, 의료첨단기업단지 등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시는 도시첨단산업단지 추진을 위한 세부절차를 연세의료원 측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련부서 협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경기도의 산업단지 공급 물량 심의, 국토교통부의 산업단지 지정계획 반영을 마무리하고 하반기에 산업단지계획을 승인하는 등 행정적 절차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그동안 의료원 측은 기존 동백세브란스 건립부지에 병원건립만으로는 사업성이 낮다는 이유로 건립 추진을 주저해왔다. 이에 시는 종합의료시설로 지정돼 있는 기존 부지를 포함해 이 일대 토지이용계획 변경을 통해 산업용지, 복합용지, 지원시설용지를 포함한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안을 적극 제안하고 의료원의 투자를 설득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되면 시의 의료환경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세의료원측이 100만 용인시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중단돼 있는 동백세브란스병원 공사 재개를 위해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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