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훈 소장은 2016년도에 『조선시대 다포계 건축물 기둥머리 결구의 형태별 특성과 구조성능에 관한 연구』논문을 발표하는 등 기둥머리 결구기법이 한옥의 구조적 안정성에 끼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고민해왔다.
그는 “결구방식의 성능 검증은 역학적 접근은 물론 무엇보다도 현장의 여건을 고려한 합리적인 형태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옥의 내진설계는 아직 그 인식이 미미한 실정으로 지난 경주 지진 당시, 2천여 채가 피해를 입었다.
윤 소장은 “하중을 받치는 횡력 보강 방법의 강구가 시급”하다며 “지진에 대한 연성비가 높은 장부맞춤이나 도래걷이 형태의 치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논문 연구 자료를 들어 설명했다.

하중에 미치는 횡력 측정[1]
기와의 경우 목구조와 접합시 자연재료를 써, 지진시 탈락현상이 발생할 수밖에 없음을 지적했다. “기와 시공시 철재나 다른 재료를 사용해 안전성을 보강해야한”다고 전했다.
소나무건축사사무소는 목조기술연구소를 함께 운영, 현대건축에 한옥건축을 접목하는 연구와 기술개발 뿐 아니라 관련 전문가들 교육과 기술나눔을 실현하고 있다.
2017한옥박람회 김덕룡 조직위원장은 “시대에 맞는 한옥은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혁신이 중요”하다며 “산업화를 위한 많은 요소들의 현대화에 한옥박람회가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7 한옥박람회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주최로 한옥박람회 조직위원회와 한옥협동조합이 주관하고 캔고루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