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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KB국민은행이 근속 10년차 이상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총 2800여명이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2010년 희망퇴직 이후 가장 큰 규모다. 2010년 당시에는 3200여명의 직원들이 회사를 떠났으며 지난해 규모는 1100여명이었다.
대상자는 10년차 이상으로 기존 임금피크제 적용 직원과 내년 적용 대상자를 비롯해 임금피크제에 해당하지 않는 사무직원(LO), L1(계장·대리), L2(과·차장), L3(부지점장·팀장), L4(지점장) 등이다.
KB국민은행은 신청자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최종 인원을 확정할 예정이다.
희망퇴직을 신청한 직원은 내년 1월 20일까지 근무하게 되며 이 중 임금피크제 적용 직원에게는 최대 27개월 이내, 장기근속직원에게는 최대 36개월의 특별퇴직금을 지급한다.
또 KB국민은행은 각종 전직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편 'KB경력컨설팅 센터' 운영을 통해 퇴직 후 사회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희망퇴직은 직원들에게는 제2의 인생설계 기회를 제공하고 은행은 조직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