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아메리카, 뉴저지에서 '애틀랜타'로 이전

2016-12-2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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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포스코는 자사의 주요 해외 법인인 포스코아메리카가 19일(현지시간) 법인사무소를 뉴저지에서 애틀란타로 이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포스코아메리카 법인이전 기념식에는 김창규 워싱턴대사관 국장, 남명우 조지아총영사관 영사, 주 고객사인 제이 박(Jay Park) AP Exhaust 이사, 명제호 고려제강(Kiswire) 상무, 황보원 포스코멕시코 법인장, 고재린 포스코대우아메리카 법인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포스코아메리카는 포스코가 미주 지역에 투자한 24개 법인의 대표법인 업무를 맡고있다. 메트로 애틀랜타의 신흥도시인 존스크릭(Johns Creek)에 새롭게 자리잡은 포스코아메리카는 40여 명의 직원들이 지역 본사기능은 물론 판매·기술지원, 미주법인 지원 등의 업무를 맡게된다. 

포스코아메리카는 1984년 설립 이후 포스코 제품의 미주 수출과 현지 합작법인 관리업무를 수행해 왔으며, 뉴욕·뉴저지를 거쳐 이번에는 자동차·에너지산업과 같은 제조업 중심의 발전이 이뤄지고 있는 애틀랜타로 이전하게 됐다.

포스코아메리카가 위치한 미국 남동부는 조지아주, 앨라배마주, 노스캐롤라이나 및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10개 주가 인접해 있는데, 이 지역의 연간 철강수요만 미국 전체의 약 38%인 4100만 톤에 달한다, 또한 상대적으로 물류비와 인건비가 저렴해 미국 제조업 부활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대다수 고객사들도 내륙운송 등의 여건으로 휴스톤·모빌·뉴올리언즈·윌밍턴과 같은 주요 항구와 인접한 남동부 지역에 밀집돼 있다. 특히 애틀랜타는 교통허브로서 고급인력 확보가 쉬울뿐만 아니라 기존 주요 고객사인 현대기아차 및 관련 부품사, GM, 혼다와 같은 글로벌 자동차사, 고려제강, 캐터필러(Caterpillar) 등이 인접해 있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이 쉬워 본사 이전에 최적의 장소로 선택됐다.

포스코아메리카는 이번 이전을 계기로 남동부 지역 철강수요 증가에 대비한 신규고객 발굴은 물론, 고급 철강시장 수요를 창출해 대한민국 철강 수출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산하에 있는 디트로이트·휴스톤·멕시코 영업소 및 각 지역의 기술서비스센터(TSC·Technical Service Center)와 협업해 수준 높은 고객서비스를 실시간 제공하고, 단순한 철강판매 업체가 아닌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Total Solution Provider)'로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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