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내년도 영화영상산업 발전 예산 146억원 투입

2016-12-22 16:13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세계 영화산업 시장규모의 지속성장과 아시아 시장 확대 및 중국 영화산업의 빠른 성장에 대응하기 위헤, 내년도 영화영상산업 발전 예산을 2016년도 대비 약 66%를 증액시킨 58억원을 새롭게 추가 투입 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부산관광공사에서 지난 1일 발표한 부산 대표 이미지 영화는 부산국제영화제의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형성된 도시 브랜드다. 부산시는 이러한 "영화도시 부산"이라는 브랜드에 발 맞춰 내년도에는 영상산업센터 준공 등 영화, 영상인프라 조성 사업에 막바지 박차를 가하면서, 본격적으로 영화산업을 촉진 할 수 있는 영화기획개발 사업 등 소프트웨어 시책 사업을 새롭게 확대 추진한다.

내년 10월 준공 계획인 '영상산업센터(2단계)'는 영화, 영상기업체 입주와 감독, 프로듀서 등 개인 창작을 위한 공간이 조성되며, 영화 기획, 개발에서 제작, VFX 후반작업 업체 등의 기업을 유치해 영화산업 발전의 기반을 다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역외 또는 역내 확장 기업유치를 위해 임시 숙소, 임차료, 시설, 장비설치비 등을 지원한다.

이러한 수도권 영화영상기업체의 적극 유치 노력과 함께 영화제작지원펀드에도 24억원을 출자해 영화영상기업체의 부산 영화제작을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또한, 부산은 자연과 근, 현대 건물 등이 현존하는 촬영하기 좋은 도시로 전국 대비 31%이상의 장편 극영화를 촬영한다. 이에 더욱 더 안정적이고 편안한 촬영을 위해 지자체 최초로 해운대 소재 호텔을 매입해 영화인 전용숙소(30실)인 '시네마하우스 부산'을 내년 3월에 오픈해 운영한다.

특히, 시는 내년에 영화제작의 기초단계이며 제작의 R&D 과정이라고 할 수 있는 '부산프로젝트 발굴 영화기획개발사업'과 국내뿐만 아니라 헐리우드, 중국 등 블록버스터 해외영상물 부산 촬영 유치를 위한 '부산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 사업'을 추진해 전 세계적으로 영화창의도시 부산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킨다는 전략을 세웠다.

지난 10월에 개교한 '부산아시아영화학교'는 미래 아시아 영화를 이끌어 갈 프로듀서 양성과 아시아 영화산업 동반성장을 위한 정규 프로그램이 내년 3월에 시작한다.

한편 12월 말에 최종합격 발표하는 부산아시아영화학교의 2017년도 국제 영화비즈니스 아카데미 교육생 모집에 중국, 일본 등 23개국 114명이 지원 5.7대1의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부산이 아시아 영화, 영상산업의 중심축이 되고 있다.

부산시 조원달 영상콘텐츠산업과장은 "이러한 다양한 사업, '부산' 하면 떠오르는 '영화' 이미지에 맞게 영화, 영상산업의 새로운 시책 추진을 위하여 146억원을 투입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