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와온해변, 자연산 굴 체험장 개장

2016-12-2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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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와온해변 굴 체험장[사진=순천시 제공]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 순천시는 해룡면 와온마을에 겨울철 별미, 자연산 굴 체험장을 개장한다고 22일 밝혔다.

굴 체험은 바다의 산삼이라고 일컫는 자연산 굴을 직접 따고 채취한 굴은 마을에서 마련한 공간에서 즉석으로 구워 먹을 수 있는 겨울철에만 즐길 수 있는 이색 체험이다.
청정갯벌의 100% 자연산 굴은 흔히 접할 수 있는 양식 굴과는 비교할 수 없는 풍미와 향을 자랑한다.

굴 체험은 23일부터 내년 2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진행되며 체험 5일에서 3일전까지 전화 예약 접수 가능하다. 평일에 체험을 원하는 경우에는 사전 전화 상담을 통해 가능하다.

굴체험과 함께 매주 토요일에는 청정바다에서 채취한 석화(굴), 건어물 등을 마을주민이 직접 판매하는 먹거리 장터도 운영된다.

와온마을 굴밭은 하루 2차례 바닷길이 열리며 드넓은 자태를 드러낸다. 이 모습은 마치 모세의 기적과도 흡사해 체험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다.

신맹철 와온마을 이장은 "겨울바다의 노을이 절경인 와온해변은 주로 연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나 이번 굴 체험장 운영을 통해 방학을 맞이한 청소년,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체험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줄 것"이라며 "순천만국가정원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와온해변의 넓은 청정갯벌, 황금빛 노을을 만끽하고 굴 체험까지 한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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