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으로 자궁경부암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만 12세 여성 청소년은 전체 대상자 46만명의 39.4%인 18만명뿐이다.
1차 접종 완료자는 2003년생이 43.8%, 2004년생이 35.0%였다.

[자료=질병관리본부 제공]
정부는 지난 6월부터 2003~2004년에 태어난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1학년 여성 청소년에게 무료로 자궁경부암 백신을 접종해주고 있다. 그러나 백신 부작용 우려 등을 이유로 접종률은 높아지지 않고 있다.
질본 관계자는 "자궁경부암 백신은 접종 후 이상반응보다 접종을 통한 암 예방 효과가 비교할 수 없이 크다"며 "정부 지원 기간 안에 무료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2003년생은 이달 말까지 1차 접종을 마쳐야 내년도 2차 접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질본은 "접종 희망자는 올해 안에 1차 접종을 서둘러 달라"고 당부하며 "접종률 향상을 위해 교육부와 지방자치단체, 의료계 등과 협력해 접종 필요성을 안내하고, 학생 대상 홍보도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