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34%, "‘근무 환경’ 좋아서 해외 취업 생각해"

2016-12-2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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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구직자들이 해외 취업을 생각하는 주된 이유는 ‘근무 환경’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린)는 구직자 672명을 대상으로 ‘해외 취업에 대한 생각’에 대해설문조사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먼저 ‘해외 취업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에 대해 ‘있다(87.5%)’는 답변이 ‘없다(12.5%)’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들에게 ‘해외 취업을 생각하게 된 이유’를 묻자 ‘급여나 복지 등의 근무 환경이 좋아서’라는 답변이 33.7%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내에서의 취업난 때문에(28.6%)’, ‘해외 생활에 대한 로망과 동경 때문에(13.3%)’, ‘외국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익히고 싶어서(10.2%)’, ‘자유롭고 개방적인 해외 문화가 좋아서(9.2%)’, ‘해외에서만 일할 수 있는 직무이기 때문에(3.1%)’ 순이었다.

‘해외 취업 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소(복수 선택 가능)’로는 역시나 ‘외국어 능력(31.3%)’이 1위를 차지했고, 2위 ‘직무 능력(22%)’, 3위 ‘외국인과의 친화력(16%)’이었다. 중요할 것으로 생각됐던 ‘해외 인턴십 경험’은 3.4%에 그쳐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들 응답자의 26.5%는 ‘해외 취업 설명회’가 해외 취업 준비에 가장 도움이 된다고 답했으며, 31.6%는 ‘해외 취업을 준비하는 적정 시기는 따로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해외 취업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답한 이들은 그 이유에 대해 ‘외국어 능력이 부족해서(38.1%)’라고 답했다. 이밖에 ‘굳이 해외에 취업할 이유가 없어서(29%)’,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에(15.1%)’, ‘현지 치안에 대한 불안함 때문에(7.9%)’, ‘인종 차별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7.5%)’ 등이 있었다.

이번 설문조사와 관련해 김진영 홍보마케팅팀 팀장은 “최근 신문 기사에도 나왔다시피 청년 ‘잡 노마드(job nomad)’의 해외 취업이 매년 증가 추세다”라며 ”해외 생활에 대한 로망만으로 해외 취업을 결심하기 전에 철저한 사전 조사와 현지 상황 파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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