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철광석 운송선 인수…현대제철 계약에 투입

2016-12-2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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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 DELIGHT호의 모습. [사진=팬오션 제공]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팬오션은 22일 중국 ‘New times’ 조선소에서 Cape급(20만8000DWT) 선박인 ‘PAN DELIGHT’호를 인도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인도된 신조선은 팬오션이 2014년 7월 회생절차 진행 당시 신규 건조 계약한 선박이다.

이 선박은 2034년까지 장기운송계약에 투입돼 현대제철 철광석 연간 약 150만t을 운송하게 되며, 현재 이 계약을 수행하고 있는 ‘SUN ORCHID’호를 대체해 투입될 예정이다.

팬오션은 PAN DELIGHT호를 포함해 올해 4척의 전용선을 신조·인수했으며, 지난 9월 인수한 18만t급 중고선 선박까지 총 5척의 CAPE급 이상의 대형선박을 도입했다.

팬오션 관계자는 “극심한 저시황기가 지속돼 다소의 부담은 있지만, 장기 계약을 통한 전용선의 도입 등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매출과 이익 증대 등 점진적인 지표 개선을 해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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