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은 국적선박이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서 해적에 피랍되는 상황을 가정해 ▲해적 본선 공격과 침입 ▲선박구조 요청 ▲해수부와 해군의 선박 피랍상황 확인 ▲해군의 해적 진압 및 선원구출 순으로 진행된다.
해수부, 해군, 해운선사 훈련요원 35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훈련에는 4만 톤급 국적 상선 1척과 내년 1월 3일 아덴만으로 출항 예정인 4500톤급 최영함, 고속단정 및 링스헬기 등도 투입된다.
청해부대를 포함한 다국적 연합 해군이 해적퇴치 활동을 하는 소말리아 해역에서는 지난 해 해적 공격이 단 한건도 없었지만, 올해 들어 2건(총격 1건, 공격시도 1건)이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국내외 해적전문가들은 소말리아 해적이 활동을 재개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성용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관리과장은 “소말리아 해역 등에서 발생하는 해적 공격에 대비해 우리 선원과 선박을 보호하기 위한 민·관·군 합동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