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에서 일하는 워킹맘&대디의 가장 큰 애로가 육아 문제인 만큼 공동 직장어린이집이 문을 열면 근로자의 안정적인 직장생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근로복지공단,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와 ‘공동 직장어린이집 확충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직장어린이집 설치 상담부터 인가, 운영, 재정, 행정적 지원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모든 부분을 컨설팅하고 지원하는 협업체계를 구축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지원정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특히 인천시는 내년부터 2개 이상 중소기업이 모여 공동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할 경우 기업 부담금(최대 2억원)을 시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하지만 중소기업은 직원의 복지를 향상하고 근로여건을 개선하는 취지에 동감하면서도 선뜻 10%의 재정적인 부담을 감내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에 인천시에서 설치비의 기업부담금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인천시는 산업단지와 중소기업지역을 중심으로 이 같은 내용을 홍보하는 사업설명회를 열고 참여기업 발굴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1년까지 해마다 1~2개소의 공동 직장어린이집을 확충하여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을 적극 도울 예정이다.
이건수 보육정책과장은 “인구절벽에 있는 현 시점에서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과 출산을 고민하지 않고 아이를 낳고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제도 마련이 시급하기 때문에 인천시 차원에서 공동 직장 어린이집을 계속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도 근로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보육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