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K하이닉스 제공]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SK하이닉스가 낸드 플래시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충북 청주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다.
22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 회사는 2조2000억원을 투입해 2019년까지 청주공장을 증설한다.
신규 공장은 청주 산업단지 테크노폴리스 내 23만4000㎡ 부지에 들어선다.
SK하이닉스의 이같은 결정은 낸드플래시 시장의 성장세에 있다.
최근 ICT 환경의 고도화로 메모리반도체 수요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3D 제품이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확산, 스마트폰 고용량화 등을 이끌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청주에 2008년 준공한 이후 꾸준히 생산능력을 확충해 온 낸드플래시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복층 공장인 이천 M14의 위층에서도 3D 낸드플래시 양산을 시작한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중국 우시공장에도 9500억원을 투입해 클린룸을 확장한다. 2006년 준공된 우시공장은 지난 10년간 SK하이닉스 D램 생산의 절반을 맡아왔다.
SK하이닉스 측은 "공정 미세화에 따른 공정수 증가 및 장비 대형화에 따라 공장확보 필요성이 대두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