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해운금융포럼 개최…국적선사 위기극복 방안 모색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운·금융 전문가들이 해운시장 장기 침체에 따른 국적 선사 경영 위기 극복 방안 모색을 위해 한 자리에 모인다.

해양수산부는 22일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제9차 해운금융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운금융포럼은 해운업계와 금융업계 간 상호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13년 12월 관련기관이 모여 발족한 협의체다. 그동안 주요 현안들을 점검하고 국제 동향 등을 공유하기 위한 창구 역할을 해 왔다.

이번 포럼에서는 해수부가 지난 10월 말 수립한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기초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확대 개편한 '선박신조지원 프로그램'과 '글로벌 해양펀드'의 세부 지원 기준을 각각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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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서 2017년 해운시황을 전망하고, 내년도 주요 해운 시황 변수를 진단한다.

박경철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지난 10월 수립한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 따라 금융지원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마련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국적선사가 선박 발주 시 금융 지원이 제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