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진실 추적 자로“침몰 원인 숨기려 구조 안 되고 선체 훼손 이유 '그것'”

2016-12-22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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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로 페이스북 [사진 출처: 자로 페이스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누리꾼 수사대 자로(필명, 43)가 오는 25일 세월호 진실을 추적한 다큐멘터리를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자로가 세월호 진실에 대해 침몰 원인 숨기려 구조 안 되고 선체를 훼손한 이유가 있었다고 밝혔다.

자로는 21일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세월호 진실에 대해 ‘결론을 낸 세월호 침몰 원인으로 본다면 정권 책임은 100% 중 어느 정도인가?’라는 질문에 “예를 들어 철근이 실려 복원력이 미비한 걸로 보는데 배의 무게중심을 나타내는 지표가 있다. 클수록 안정적이다. 화물을 실을수록 복원력이 나빠지느냐 그게 아니다”라며 “아랫 쪽에 실을 경우는 다르다. 철근을 실으면 복원력이 나빠질 것 같은데 세월호의 화물중량이 1만톤 가까이 된다. 400톤이라고 해봤자 얼마 안 된다”고 말했다.

자로는 세월호 진실에 대해 “결국 침몰 원인은 이렇게 밖에 볼 수 없다는 내용이다”라며 “고박 불량, 복원력 문제, 조타 실수, 과적 문제 등은 아니다. 침몰 원인을 숨기기 위해서 구조가 안됐던 이유, 선체를 훼손했던 이유도 '그것'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자로는 세월호 진실에 대해 ‘자료는 어디서 얻은 것인가?’라는 질문에 “상상도 못할 곳에서 자료가 튀어나왔다. 세월호 청문회에서 스쳐 지난 것도 주의깊게 봤다”고 말했다.

자로는 ‘결국 다큐의 내용은 지금까지 제기됐던 침몰 원인을 하나씩 반박하며 결론에 도달하는 내용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한마디로 과학이다. 과학적으로 봤을 때 물리학적 법칙을 벗어나면 안 된다”며 “결국 상식의 문제다. 여러 편견 때문에 못 본 것이다. 다큐를 통해 편견을 깰 것이다. 보시면 아실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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