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 2차 선도사업 대상지 3곳 선정

부산 강서구 대저동 소재 농업기술센터 전경.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아주경제 김충범 기자 = 국토교통부가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사업'의 성공모델 발굴·확산을 위한 2차 선도사업 대상지 3곳을 22일 선정했다.

대상지는 △부산 강서구 대저동 농업기술센터 △경북 상주시 낙양동 잠사곤충사업장 △경기 의정부시 가능3동 주민센터다.

국토부는 지난 9월 2일부터 약 40일간의 공모를 통해 접수된 5개 후보지에 대해 현장조사 등을 벌였으며, 이달 15일 열린 선정심의위원회에서 공익성, 노후도, 사업성, 사업추진 용이성, 지자체 추진의지 등을 종합평가해 최종 대상지를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공공건축물의 노후화로 인한 시설부족, 관리비용 증가문제에도 불구하고 재원부족으로 리뉴얼(재건축과 리모델링)이 추진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대안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공업무시설, 민간상업시설, 주민커뮤니티 시설 등을 복합해 개발하고 임대료 수익으로 공사비를 충당해, 주민들에게는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정부는 재원부담을 덜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골자다.

선도사업으로 선정될 경우 국토부에서는 맞춤형 사업계획을 위한 컨설팅 비용을 지원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위탁사업자로서 개발을 총괄하게 된다.

선도사업에 선정된 공공건축물의 평균사용연수는 30년으로, 국토부는 주변개발여건·지역 주민 개발수요·사업성 등을 고려해 시민친화적 공공건축물로 재탄생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