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규제 심해" 제임스 테일러, 필리핀 공연 취소

2016-12-21 16:55
  • 글자크기 설정

트위터로 "필리핀 마약 규제 정책 유감" 표명

[사진=연합/AP]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유명 팝가수 제임스 테일러가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마약 규제 정책에 대한 항의 표시로 마닐라에서 예정돼 있던 콘서트 일정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일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마약 규제는 필요하지만 현재 필리핀 정부의 규제 방식은 굉장히 유감스럽다"며 "그간 기다려왔던 마닐라 공연을 기다려왔으나 취소하게 돼 아쉽다"고 전했다. 
당초 테일러의 콘서트는 마닐라 콘서트는 2월 25일 열릴 예정이었다. 공연 소식이 알려진 뒤 티켓은 매진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일러 측은 "마닐라 공연은 취소됐지만 홍콩,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대통령에 취임한 두테르테 대통령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마약 사범을 강력 처벌해왔다. 그러나 마약을 밀매하거나 상습 투약한 혐의 등으로 현장 사살된 용의자가 6000명을 넘는 등 과격한 규제로 인해 인권 유린 지적이 나오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