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학대 피해 아동보호전문기관 개관

2016-12-2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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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수원시 제공]

[사진=수원시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21일 장안구 수원천로 329번 길 17 현지에서 ‘수원아동보호전문기관’을 개관했다.

수원아동보호전문기관은 288㎡ 넓이에 지상 1층 규모로, 상담실 대기실 자료실 사무실 등을 갖췄다. 전국에서 아동보호전문기관 28개소를 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가 수탁 운영하며, 상담 전문가, 임상 심리치료 전문가 등 12명이 근무한다. 연간 운영예산은 5억 882만 원으로 수원시가 25%, 정부가 50%, 경기도가 25%를 부담한다.
시는 지난 2014년부터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교육을 시행하고, 아동학대 예방·근절 캠페인을 펼치는 등 지속해서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노력을 해왔다. 또 ‘학대피해 아동 전용 쉼터’를 운영하고, 아동복지심의위원회를 구성하기도 했다.또 ‘학대피해 아동 전용 쉼터’를 운영하고, 아동복지심의위원회를 구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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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아동보호전문기관 전경

수원아동보호전문기관 전경


지난 4월에는 민·관 합동 ‘수원시 아동보호 전담기구’를 만들었고, 5월에는 수원교육지원청 수원시어린이집연합회 등 10개 관계 기관과 ‘아동학대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이어 6월에는 ‘수원시 아동학대 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 자리에서 염태영 시장은 “아동학대 가해자에 엄한 처벌만큼 중요한 것은 재발 방지를 위한 상담과 교육 면밀한 사례 관리”라며 “수원아동보호전문기관이 이러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동 친화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관계 기관들이 아동 학대 예방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원지역 아동학대 의심 사례 신고는△ 2013년 95건 △2014년 163건 △2015년 213건에서 △2016년 410건(11월 말 현재)으로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아동학대 신고(112)에 대한 홍보가 강화되면서 신고 건수도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자세한 사항은 시 보육아동과(031-228-223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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