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지난 2010년 이후 대체로 연말에는 코스피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고 연초에는 코스닥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며 "하지만 내년 초엔 이런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은 적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연초 대비 코스닥 지수는 전날까지 -9.4%를 기록하며 작년과 다른 주가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연말 양도세 회피를 위한 개인들의 거래상황이 예년과 같지 않고 환율 금리 변동성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연초 증시는 4분기 실적변수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코스닥 중소형주 실적은 여전히 부진하다"며 "이런 상황을 감안하면 원만한 1월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