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LNG추진선박 연관산업 육성방안'은 민간의 LNG추진선 발주가 초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공공부분의 LNG추진선을 우선 시범 도입해 정부, 지자체, 공기업 등의 관공선 건조 시 일부를 LNG추진선으로 건조해 향후 성과에 따라 규모 확대를 검토하는 방안으로, 이번 관공선에 대한 국비지원 건의는 이러한 정부방침에 부산시가 적극적으로 움직인 것이다.
부산시는 올해 2월, 전국 최초로 한국가스공사와 관공선 연료전환 시범사업 MOU를 체결해, 총 사업비 5억원으로 시 보유 관용선 2척을 LNG추진선으로 개조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17년 9월에는 LNG전환 및 시운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기존에 추진 중인 관공선 2척의 연료전환 시범사업의 결과를 분석 후, 관공선 총 28척에 대해 LNG 추진선 개조를 연차별로 추진할 계획이며, 2018년부터 매년 일정수량의 관공선을 LNG추진선박으로 개조, 교체할 수 있도록 그 비용의 50%이상을 국비로 지원해 줄 것을 지난 12월 초 문서로 관련부처에 요청했으며, 관련부처에서는 지원여부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