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부산시가 수산식품산업의 고도화 및 글로벌화를 위해 추진중인 'SeaFood Valley' 조성 계획과 국립수산과학원의 국가차원의 현장과 R&D 융·복합 수산식품산업 활성화 계획이 '국가 수산식품산업 육성'이라는 목표가 일치해 성사됐다.
부산은 국내 최고의 수산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나, 소자본·저차·내수 중심의 현행 수산식품산업으로는 소비자 니즈 대응 및 부가가치 창출에 한계가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부산시는 수산식품 R&D, 산·학(연)·관 네트워킹, 지식 서비스 제공, 창업・마케팅 지원 등을 수행하는 SeaFood Valley를 조성해 지역에 산재된 수산식품산업을 클러스터화 함으로써 새로운 기술을 창출하고 연관산업을 동반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SeaFood Valley는 서구 암남동 현 농림축산검역본부 검역계류장 부지에 조성할 계획이며, 수산식품연구소, 수산식품 클러스터 지원센터, 민간연구소, 클러스터 MICE 시설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 중 수산식품연구소는 이 계획의 핵심사업으로 국가 수산식품분야 핵심 기초·원천기술 확보 및 국내외 글로벌 R&D 허브로써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가 수산식품산업이 한단계 도약하기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앞으로 정부계획 확정 시까지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국립수산과학원과 상호협력해 수산식품연구소 설립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부산이 수산물 생산·유통뿐만 아니라 국내 수산식품산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산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