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화성공장 완공…악재 속 '터닝 포인트' 확보

2016-12-22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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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이은 악재 분위기 쇄신…화성시청 사용 승인 따라 내년 1월 중 본격 가동

[사진=한미약품]

아주경제 이정수 기자 = 한 차례 연기됐던 화성공장 신축 일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한미약품이 터닝 포인트를 확보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지난 12일 경기도 화성시청으로부터 화성시 팔탄면에 신축한 1495억원 규모의 공장에 대한 사용 승인을 받았다.

이 공장은 2015년 4월 1215억원 규모로 초기 공사가 시작됐으며, 1440억원 규모로 지난 10월 31일 완공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올해 7월 55억원 신규시설 투자가 이뤄지면서 오는 31일로 완공예정일이 두 달 연기된 바 있다.

화성공장 완공은 한미약품에게 중요한 의미가 될 수 있다. 한미약품은 올해 내내 해외 기술이전 계약 해지와 늑장공시, 기술이전 신약후보물질 임상시험 연기 등 부정적인 이슈들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미약품은 이번 공장 신축에 대해 글로벌 제약기업 대상의 위수탁 사업 확대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완제의약품 수출 물량의 수급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화성공장 완공은 신약 기술이전과 함께 한미약품이 해외시장 영향력을 높이는 방안이 될 수 있는 만큼, 최근 침체된 분위기를 타개할만한 열쇠가 될 수도 있다.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경기도 평택에 규모의 바이오플랜트 제2공장을 신‧증축하고 있는 것 역시 주목대상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지난 12일 화성시청으로부터 화성 팔탄공장에 대한 사용승인을 받았으며, 내년 1월 중으로 가동이 시작될 예정”이라면서 “이 공장 신축으로 해외 제약사 제품 위탁 생산과 완제의약품 수출 확대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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