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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차광렬 차병원그룹 총괄회장(63·사진)이 분당차병원에서 제대혈 주사를 맞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 측은 연구용 시술이라고 주장하지만 미용·보양용이란 의혹도 나오고 있다.
차병원그룹은 21일 "차 회장이 분당차병원에서 2차례 정도 제대혈 주사를 맞았지만 노화에 관한 임상시험 때문이었다"며 "미용 목적으로 사용한 적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최순실씨 언니인 최순득씨가 이 병원에서 이 주사를 시술받았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최순득씨는 분당차병원에 온 적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차 회장 부인인 김혜숙 KH그린 대표이사와 자녀의 제대혈 시술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제대혈은 태아의 탯줄에서 나온 혈액을 말한다. 혈액을 만드는 조혈모세포와 연골·뼈 등 장기 조직을 만드는 줄기세포가 풍부하게 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