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울주군에 따르면 에너지융합 일반산업단지는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 명산리 일원에 2019년까지 총사업비 2845억원(기반시설 포함)을 투입, 약 30만8300평 규모의 에너지 관련 기업체 및 연구시설을 갖춘 동남권 에너지산업의 거점을 육성하기 위한 역점사업이다.
이번 분양 대상은 산업시설용지 77필지 57만5974㎡로, 분양가격은 조성원가의 88% 수준인 1㎡당 28만7500원(평당 95만원, 필지별 차등적용)이다.
공영개발로 조성되는 산업단지의 분양가격이 조성원가로 정해지는 것과 비교하면 이번 분양가는 파격적이다.
군은 특히 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입주기업의 다양한 의견 수렴과 산·학·연 연계를 통한 체계적 지원정책 발굴·시행하는 한편 전국 최초의 투자선두지구 지정에 따른 국비 확보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입주업종은 원자력을 비롯 태양광, 풍력 등 에너지 관련 산업과 수송기계 및 기타업종이다.
분양신청은 내년 1월 9일부터 13일까지다. 엄격한 입주심사를 거쳐 1월말 입주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분양과 관련된 사항은 울주군 홈페이지와 에너지융합 일반산업단지 홈페이지, 울주군청 도시과 산단지원관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울산의 3대 주력산업의 침체로 지역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는 이 때 에너지융합 일반산업단지는 지역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며 "입주 기업을 위해 최적의 분양가와 종합적 지원 정책을 통해 기업과 지자체가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산업단지를 만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