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비전위원회 전체회의 장면[사진제공=충남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20일 경제비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수소경제사회 기반 구축 등 14개 과제를 중점 추진과제로 선정, 내년 행정력을 집중 투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천안 오엔시티호텔에서 남궁영 도 행정부지사가 주재하고, 경제비전위원회 위원 47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는 올해 분과별 추진 상황을 정리하고, 내년 경제비전 보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재구조화 방안은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해 100대 추진과제를 98개로 정리하고, 이 중 정책 상징성이나 미래 선도성이 큰 14개 과제를 중점 추진 과제로, 나머지는 담당 부서 자체 관리 과제로의 전환을 골자로 하고 있다.
중점 추진 14개 과제를 분야별로 보면, ‘창의적 인재에 좋은 일자리’는 △청년 종합대책 △동일노동 동일임금 가치 확산 △문화산업 창의인재 양성 및 지원 등 3개 과제를 담고 있다.
‘차세대 성장 산업과 혁신 생태계’는 △수소경제사회 기반 구축 △디자인 중심의 생활경공업 육성 △바이오 건강 노화 산업 육성 등을, ‘깨끗하고 품격 높은 생활공간’ 분야는 △충남형 정주환경 모델 개발 △공공디자인 관리정책 모델 개발 △가로림만 권역 지속가능발전 전략 수립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함께하는 따뜻한 지역공동체’ 분야는 △사회적경제 혁신 플랫폼 구축 △지역사회 파견 혁신활동가 육성 등을, ‘환황해 경제권의 중심 거점’은 △아산만권 아시아 투자 산업 지역 조성 △환황해권 중국 관광객 유치 전략 △중소기업 아시아 시장개척 지원 등이 중점 과제다.
이날 회의에서 남궁영 부지사는 최근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경제 상황과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저성장 지속 우려를 나타내며 “미래 지속가능한 충남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수소 등 미래 에너지 정책 우위 확보가 필요하며, 인구 감소와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정주 환경 구축이 필요하다”며 “경제비전 2030을 토대로 도민 모두가 골고루 잘 살고 행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는 내년 경제비전위원회 5개 분과를 2개로 통합, 실행 및 점검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도는 앞선 지난 19일 제3차 실·과 추진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충남형 정주환경 모델 개발’ 등 6개 과제를 집중 토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