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스물 두 번째 절기인 '동지'…팥죽 먹어야 하는 이유는?

2016-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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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동지(冬至)'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오늘(21일)은 24절기 가운데 스물 두 번째 절기인 동지다.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기도 하다.

이 동지는 '아세' 또는 '작은설'이라고 불리며, 태양의 부활이라는 큰 의미도 지니고 있어서 설 다음가는 작은설로 대접한다고 전해진다.

관련 속담으로는 '동지가 지나면 푸성귀도 새 마음 든다' '동지 때 개딸기' '동지 지나 열흘이면 해가 노루꼬리만큼씩 길어진다' '배꼽은 작아도 동지팥죽은 잘 먹는다' '범이 불알을 동지에 얼구고 입춘에 녹인다' '새알 수제비 든 동지팥죽이다' '동지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 등이 있다.

동지에는 동지팥죽을 먹는다. 팥을 고아 죽을 만들고 여기에 찹쌀로 단자를 만들어 넣어 끊이는데, 단자는 새알만 한 크기로 하기 때문에 새알심이라 부른다.

팥죽을 다 만들면 먼저 사당에 올려 동지고사를 지내고, 각 방과 장독, 헛간 같은 집안의 여러 곳에 놓아두었다가 식은 다음에 식구들이 모여서 먹는다. 사당에 놓는 것은 천신의 뜻이고 집안 곳곳에 놓는 것은 축귀의 뜻이어서 이로써 집안에 있는 악귀를 모조리 쫓아낸다고 믿었다. 이것은 팥의 붉은색이 양색이므로 음귀를 쫓는 데 효과가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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