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장외파생상품거래 관련 담보 규모 증가세

2016-12-2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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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호 기자 = 금융기관 간 스왑 옵션 등 장외파생상품거래에 대해 한국예탁결제원에서 관리하는 증권, 현금 등 담보 규모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탁결제원은 11월말 현재 장외파생상품거래에 대해 증권 현금 등 담보 규모가 6조1016억원이라고 20일 밝혔다.

담보규모는 지난 2011년 2조7000억원에서 2012년 4조2000억원, 2013년 5조2000억원, 2014년 6조2000억원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6조6000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장외파생상품 거래에 따른 담보로는 채권이 6조184억원(비중 98.6%)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상장주식(0.9%)과 현금(0.5%) 등도 담보로 사용됐다. 채권의 경우 국고채 및 통안채가 각각 5조1637억원(85.8%), 7626억원(12.7%)으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장외파생상품거래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담보관리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각국에서는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 및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의 권고안을 기초로 증거금 규제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탁결제원은 시장 참가자와의 협의로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증거금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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