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포천선 전철연장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2016-12-2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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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포천시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에 광역철도 신규 착수사업으로 반영된 ‘도봉산포천선’ 노선 중 옥정~포천 구간에 대한 사전타당성을 조사하기 위해 지난달 28일에 “포천시 철도노선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하고 20일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은 한국교통연구원에서 12개월동안 수행하게 되며 대상노선에 대한 최적사업비 산출, 경제적타당성(B/C) 분석 및 정책적 분석을 위주로 추가 경제성 확보를 위한 대안으로 의정부시 장암동에 위치한 도봉차량기지 이전을 검토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용역 중간결과를 바탕으로 2017년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반영을 위해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 설득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교통연구원(KOTI)은 국가의 교통정책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교통분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정부출연 연구기관이며, 특히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등 정부의 철도정책 관련 용역을 다수 수행해 향후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 시 용역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포천시는 2012년부터 전철유치를 위해 범시민 철도유치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시민들과 함께 노력을 했으며,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용역이 시작된 2014년 3월부터 약 2년간 김영우 국회의원실과 국토교통부, 경기도, 한국교통연구원 등의 관계기관을 수차례 방문해 지역의 여건과 철도유치 당위성을 설명하고 건의해 지난 6월 고시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에 신규 착수사업으로 반영했다.

도봉산포천선 구간 중 도봉산역~장암역~민락지구~옥정지구까지 14.99km의 도봉산~옥정 구간은 2016년 2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B/C=.095, AHP=0.508) 했으며, 지난 8월부터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포천시 관계자는 “옥정~포천 구간이 도봉산~옥정 구간과 동시에 착공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옥정~포천 구간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조기에 실시해 노선 간 연계를 통해 경제성을 높여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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