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은 20일 “김세현, 이보근을 포함한 투수 25명과 2017시즌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 팀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며 36세이브를 기록, 세이브왕을 수상한 김세현은 62경기에 등판해 62.1이닝 동안 2승 36세이브 50탈삼진 7볼넷 18자책점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했으며, 올해 연봉 1억6천만원에서 1억1천만원(68.8%) 인상 된 2억7천만원에 2017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김세현은 “후한 연봉을 책정해 주신 대표님께 감사드린다. 올 시즌 마무리로 데뷔해 값진 경험을 했고, 결과까지 좋아서 기쁘다. 내년 시즌에도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개인적으로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이런 부분들은 캠프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훈련하여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많은 연봉을 받는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후배 선수들에게 솔선수범하여 내년시즌도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계약 소감과 내년 시즌 각오를 밝혔다.
올 시즌 불펜에서 눈부신 활약으로 25개의 홀드를 기록하며 홀드왕을 수상한 이보근은 “만족스러운 연봉을 제시해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올 시즌 풀타임으로 뛰면서 팀 승리에 일조한 것 같아 뿌듯하다. 덕분에 억대연봉도 받게 됐고, 홀드왕도 수상했다. 이번 시즌은 나에게 큰 의미가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 이제부터는 내년 시즌을 위해 운동에만 전념 하겠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